티스토리 뷰
대한민국 근대 조선산업 1번지.
문화예술인촌으로 변신한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은 선박 수리조선소가 있던 곳으로 깡깡이 예술마을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마을 투어를 위해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깡깡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깡깡이 예술마을의 '깡깡이'는 부산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소에서 배의 페인트와 녹 등 배의 표면을 벗겨내거나 배에 붙은 조개류를 떼어내기 위해 망치로 두드리던 '깡깡'하는 망치질 소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후반, 우리나라 최초로 발동기를 사용해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깡깡이 마을.
해방 이전까지 60여 개의 수리조선소와 조선 관련 업체가 들어설 만큼 성장하고 1970년대에는 원양어선 사업의 활황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조선업의 불황으로 관련 산업 또한 침체와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돼요.
2016년 부터 진행된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깡깡이 예술마을 조성사업이 진행되면서 마을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되었고 문화예술인들이 정착하면서 풍부한 해양생활문화와 근대 조선산업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군요.
신기한 선박체험관, 깡깡이 유람선, 깡깡이 마을 공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외지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을에서는 조선 산업을 소재로 한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고 화려한 벽화와 깡깡이 마을 대평동의 이야기를 담은 골목도 함께 둘러보았답니다.
깡깡이마을 생활문화센터를 들렀는데요.
1층 카페를 지나 2층에 마련된 마을 박물관을 가보았어요.
이 곳은 주민들이 직접 기증한 물품들로 채워져 깡깡이 마을의 역사와 조선산업과 관련한 자료를 볼 수 있답니다.
깡깡이 아지매들이 일할 때 걸터 앉았던 나무 판자와 녹과 따개비를 떼어낼 때 썼던 다양한 연장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운드 아티스트가 직접 채집한 깡깡이 마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깡깡이 안내센터 앞에는 2대의 배가 정박되어 있었는데요.
하나는 깡깡이 예술마을 앞바다를 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깡깡이 유람선이고, 그 옆에는 퇴역한 예인선 세아호입니다.
직접 배에 올라 내부 이곳 저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조타실과 선실 등 실제 사용하던 당시 모습 그대로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망치로 녹슨 닻을 두드려 깡깡 소리를 듣는 깡깡이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퍼오지 않습니다.
직접 가 본 곳만 씁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만 씁니다.
위 사진 및 영상의 저작권은 아이엠go투어에 있으므로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두근두근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안동 청보리밭 축제, 도산서원 시사단 일대 (0) | 2023.06.02 |
---|---|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 야경 조식, 근처 가볼만한곳 (0) | 2023.05.09 |
안동 가볼만한곳 체화정 하회마을 근처 (0) | 2023.05.03 |
경북 예천 가볼만한곳 회룡포 둘레길과 유채꽃 봄꽃 축제 (0) | 2023.04.28 |
안동 백운정 유원지 개호송 숲 캠핑? 차박? (1)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