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 금당실마을 돌담길 산책, 김교문 맛짜장

걷기 좋은 날, 고즈넉하고 정겨운 돌담길을 산책할 수 있는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로 들어가기 전, 용문면 중국집에서 가볍게 식사를 했어요.

가성비 좋은 중국집 리뷰와 마을 산책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김교문 맛짜장

 

주소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시장길 1-1

영업시간 : 9:00 ~ 20:00

휴무 : 매월 2,4주 화요일

 

주차는 식당 앞 용문면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대표 메뉴는 짜장면(6,000원), 우동(7,000원), 짬뽕(7,000원), 간짜장(7,000원) 입니다.

탕수육도 인기 메뉴로, 가격이 저렴하고 푸짐한 편이라고 해요.

 

세트 메뉴의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1인 짜장면, 탕수육 세트가 1만원이예요.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미친 가격입니다.

 

 

짬뽕을 주문했어요.

꾸지뽕과 경상도 말로 정구지(부추)를 넣어 반죽을 했다고 적혀있는데 면발 색깔이 다르긴 합니다.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다른 집보다 1~2천원은 저렴한 가격인데 양이나 맛이나 별 차이 없어요.

 

 

 

금당실마을

 

중국집에서 걸어나와 용문초등학교를 지나서 용문면 행정복지센터가 나오면 119가 있는 왼쪽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세요.

거기서 부터가 금당실마을 시작입니다.

 

 

예천에 금당(金塘) 맛질 반(半)서울이란 말이 있어요.

금당과 맛질마을에 명문 권세가들이 자리잡으니 이를 따라 벼슬아치들이 많이 찾고 번성한 탓에 흡사 서울같아 그 위세가 서울의 절반은 된다는 뜻이랍니다.

 

 

감천 문씨가 개척하고 사위 박종인과 변응영이 정착한 곳으로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옆으로는 작은 개천이 흐르니 연꽃 속에 핀 연꽃과 같다하여 금당실이라 불린다고 해요.

 

'금당실서 옷자랑 말라'는 말이 있을 만큼 선비의 예와 반가의 문화를 잘 간직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조선 중기 학자 남사고(南師古)가 금당실은 천재지변과 전쟁, 역병이 없는 십승지의 하나로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 칭했을 만큼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지금도 전통한옥과 초가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굽이굽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돌담을 볼 수 있어요.

돌을 쌓고 사이사이에 짚을 섞은 황토를 발라 세운 담을 따라 동네 산책을 나서봅니다.

 

 

돌담은 마을 내 고택과 한옥, 초가집을 이으며 7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한답니다.

돌담 위로 덩쿨과 호박이 자라며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해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답니다.

 

 

마을은 고즈넉하고 정겹고 푸근함이 감돕니다.

산책길에 카페도 만날 수 있어요.

 

예천 금당실마을 감성 카페, 금당마루

예천 금당실마을 감성 카페, 금당마루

 

마을에는 복원된 초가와 한옥에서 민박도 가능하고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이 곳에서 하루 묵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을 중심부에는 당산나무가 있어요.

이 나무를 중심으로 마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돌담길을 걷다보면 금당실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답니다.

 

 

금당실마을 앞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림이 있고, 드라마 황진이 촬영지인 병암정과 천년사찰 용문사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경북 예천 카페 용궁, 용궁순대 맛집 및 용궁역 근처

경북 예천 가볼만한곳 카페 용궁, 용궁순대 맛집 및 용궁역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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