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오태동 감성 한옥카페 화담 (장택상 생가)

요즘 날이 좋아서 쉬는 날이면 나들이 가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 합니다.

늘 보던 풍경과 일상을 벗어나서 색다른 공간으로 가고 싶어지는 날.

구미 오태동에 있는 한옥카페 화담을 찾았습니다.

 

영업정보

주소 : 경북 구미시 지주중류4길 15-14(오태동 풀리비에 아파트옆)

영업시간 : 11:00 ~ 19:00

라스트오더 : 18:30

휴무 : 매주 월요일

문의 : 0507-1315-9547
SNS : https://www.instagram.com/hwadam_cafe/

 

위치

 

구미 한옥카페 화담은 오태동 명당풀리비에 아파트 201동 입구와 마주하고 있어요.

 

몇년전까지 한식당으로 운영되던 곳이라고 하는데 카페로 탈바꿈하여 오픈한 곳이랍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주차 걱정 없어요.

 

 

대한민국 초대 외무부 장관, 제3대 국무총리를 지낸 장택상 생가를 개조하여 만든 한옥카페로 한옥 건물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마당을 여러채의 한옥이 감싸는 모양으로 제법 규모가 큰 집임이 느껴집니다.

쪽마루와 대청마루에는 걸터앉아 차를 마실 수 있게 소반을 놓아두었네요.

 

 

전망이 있는 곳에는 유리창을 내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메뉴

 

카페에 왔으니 우선 음료를 주문합니다.

 

 

메뉴가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한편은 아닙니다.

다만 요즘 물가도 그렇고 인테리어 좀 잘 되어 있다 싶은 카페는 음료 가격이 대체로 6~7천원 정도 받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비싸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운 외관과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로 인해 소담하면서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부모님과 함께 오면 만족하실 만한 곳이예요.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면 처마 아래로 떨어지는 빗물소리에 더욱 아늑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거예요.

그게 한옥카페의 감성 아니겠어요?

 

 

쪽마루, 툇마루, 대청마루, 작은 방, 앞마당, 뒷마당...

한옥의 모든 공간이 서로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앞마당에는 작은 분수도 있고요.

옆으로 돌아가면 평상을 가져다 놓아 자유롭게 앉아서 쉴 수 있어요.

 

 

옆으로는 작은 대나무숲길도 있는데 은근히 멋스러워 포토존으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한옥집 특성상 계단과 턱이 많으니 음료를 가져가실 때는 특별히 주의하셔야 해요.

 

 

카페 이름인 '화담'은 정답게 주고 받는 말이라는 뜻을 갖고 있대요.

 

이렇게 예스러운 카페에 앉아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정답게 말을 주고 받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네요.

 

 

실내에는 전통 한옥의 특징인 목조 구조와 한지문, 온돌을 그대로 유지한 공간이 있더라고요.

어릴적 시골 할아버지댁 온돌방에서 뒹굴며 놀던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마당을 가운데로 하고 한옥이 여러채 나눠어져 있는 화담은 공간마다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는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져 있어요.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과 자리를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카페 화담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아이를 동반한 손님은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고 해요.

 

 

화창하게 맑으면 맑은대로,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오는대로

아무래도 좋은 구미 한옥카페 화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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