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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소담한 동네와 골목을 찾아 나선 도보여행.

     

    600여년의 역사를 지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그 역사만큼이나 정감있고 오랜 마을과 골목이 많습니다.

     

    그 중 북촌마을과 감고당길을 걸어볼 생각인데요.

     

    북촌마을안내소

     

    이번 여행은 정독도서관 앞, 북촌마을안내소에서 시작합니다.

     

     

    마을안내소 옆에는 전시실이 있어요.

    상설 무료전시로 10시 ~ 18시까지 운영됩니다.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 입구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 입구입니다.

     

    공중전화 부스도 동네 분위기와 꼭 닮아 멋스럽네요.

     

     

    동전 카드 겸용 공중전화입니다.

     

    1인 1폰 시대가 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점점 사라지고 있지요.

     

    아트선재센터

     

    바로 맞은편에는 아트선재센터가 있습니다.

     

    정독도서관과 아트선재센터가 만나는 이 곳이 이번 도보여행의 출발점입니다.

     

    북촌한옥마을과 경복궁, 창덕궁 그리고 감고당길이 바로 지척에 있어요.

     

     

    감고당길 표지판을 따라 남쪽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은나무 삼청동점

     

    감고당길은 서울공예박물관(옛 풍문여고) 정문에서 정독도서관까지 이르는 좁은 골목길입니다.

     

     

    감고당길은 조선 숙종이 인현왕후 친정을 위해 지어준 감고당이 덕성여고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덕성여고 정문에는 감고당터 표지석이 세워져 있지요.

     

     

    감고당길 중간쯤엔 덕성여중과 덕성여고를 연결하는 육교가 있어요.

     

     

    감고당길의 또 다른 이름은 여성독립운동가의 길입니다.

     

     

    인도를 제외하고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가는 이 좁은 길은 주말이면 수 많은 인파로 가득 메워집니다.

     

     

    겨울을 재촉하듯 낙엽이 흩날리고 있어요.

    운치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 걸어볼만한 길입니다.

     

     

    감고당길을 빠져나와 서울공예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박물관 앞으로는 가을 꽃이 피어있어요.

    시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이 있는 이 곳은 조선시대 안동별궁이 있던 자리로 옛 풍문여고 건물을 활용하여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현궁으로 가기 위해 사거리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종로경찰서 민원봉사실 건물을 지나치다 우연히 담벼락에서 윤동주 시를 보았습니다.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길을 건너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일본문화원)을 지나지 않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바로 운현궁입니다.

     

     

    운현궁 앞 도로명은 삼일대로.

    3.1운동이 이 곳에서 처음 시작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하네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던 종로경찰서 담에는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가 새겨져 있고, 척화를 외치던 흥선대원군이 머물던 운현궁 옆에는 일본문화원이 자리하고 그 앞에서 3.1 운동이 시작되었다니.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영광과 치욕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현궁

     

    운현궁에 도착했어요.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1대 황제인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저택으로 집권기에도 이곳에서 정치를 했다고 합니다.

     

     

    한 때 궁궐에 견줄만큼 크고 웅장한 규모였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지금은 그 일부만 남은 상태라는군요.

     

     

    운현궁을 잠시 둘러보고 서울우리소리박물관까지 왔어요.

     

     

    앞으로는 창덕궁 돈화문이 보입니다.

     

     

    북촌마을에서 시작해 감고당길을 지나 창덕궁 돈의문까지 도보여행.

     

    서울의 오랜 골목에서 정취와 계절을 느낀 색다른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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