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끼마을 하면 선성수상길과 함께 손꼽히는 장소. 옛 선성현 관아 건물을 복원하여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선성현 문화단지를 찾았습니다. 주차는 도산면 보건지소 앞 주차장에 하면 되고 선성수상길 입구와 나란히 붙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 양쪽으로 장승이 서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서 길을 따라 들어오면 정면에 안내판이 있고 왼쪽으로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쪽으로도 문이 있고, 오른쪽으로도 문이 있어요. 선성현 문화단지는 선성현 객사를 포함해 동헌, 내아, 군관청, 인리청, 형리청, 장관청 등 관아 건물을 복원하여 조성되었습니다. 그 중 선성현 객사는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안동민속박물관으로 이건된 것을 문화단지 내에 복원하여 새롭게 지었어요. 장관청에서는 ..
안동 예끼마을 선성현 문화단지를 둘러봤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선성 산성공원입니다. 선성현 문화단지 쌍벽루에서 산성공원이 건너다 보이는데, 내리막을 내려와 나무다리만 건너면 금방 닿을 수 있습니다. 영남지역에서 안동을 거쳐 영동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로의 배후에 있었던 방어와 행정 목적의 치소성(治所城), 선성산성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낮은 구릉에 산책로가 조성된 공원이 되었어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고창전투(고창 : 지금의 안동)를 치를 때 예안진에 주둔했을 만큼 이 일대가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의 능선에 테를 두르듯 성벽을 쌓았는데, 7세기 통일신라시대를 전후하여 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성의 면적은 12,881㎡, 성벽 길이는 약 500m에 이르며 각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