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700년을 그 자리에서 고향을 지키고 서 있는 용계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중 하나이다. 천연기념물 17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 31m, 둘레 13m, 수명은 무려 700년에 달한다.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기 전, 길안초등학교 용계분교 운동장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댐 건설 후 물에 잠기는 위치에 있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간곡한 청원에 의해 수자원 공사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 3년여 공사 끝에 15m 높이로 상식 후 (흙을 쌓은 후 위로 들어 올려 심음) 보존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상식 공사를 마친 후 은행나무 앞에서 고유제(큰 일이 있을 때 그 이유를 고하는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상식 공사 때 뿌리와 가지를 상당부분 잘라내고..
두근두근 국내여행
2020. 10. 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