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리 100m쯤 구 고갯길을 올라 왼쪽에 묵계서원이 자리잡고 있다. 김계행(金係行)과 옥고(玉沽)를 봉향하는 서원으로 조선 숙종 13년에 창건되었다. 고종 6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88년에 이르러서야 강당과 문루인 읍청루, 진덕문, 동재 건물 등을 복원하고 서원 옆에 김계행의 신도비와 비각을 건립하였다. 이 곳에서 묵계새마을교를 건너 하리 골짜기길을 따라 500m쯤 가면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 만휴정이 있다. 안동 만휴정 원림 외나무 다리, 바람도 쉬어가는 힐링 여행 느즈막이 말년에 휴식을 취할 곳, 만휴정.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도공의 작업실이 있던 곳. 그 곳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 유진 초이와 고애신이 만났던 그 곳이 바로 만휴정이�� totodelo..
고즈넉하면서도 수려한 산세, 풀벌레와 바람 소리... 임하호의 물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곳, 지례예술촌. 밤이면 별들이 유난히 커 보이고 반딧불이 날아다니고 들리는 것이라곤 풀벌레와 바람소리 뿐, 아침이면 물안개 피는 호수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첩첩산중, 굽이굽이 돌아 도착하는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지례는 고요하고 옛스럽고 평안한 곳이다. 대청마루, 돌계단, 삐걱거리며 매 달린 문, 마당 한 켠의 장독대는 350년의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고택의 온돌 방에서 고향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지례예술촌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예술인들의 집필과 연수 공간이기도 하고 청소년들의 예절교육 장소, 일반인들의 전통생활 체험 장소이면서..
임청각은 보물 제 182호이면서 고성이씨 종택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다.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살림집 중 가장 오랜 고택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다. 본래 99칸의 대저택이었는데 일제가 맥을 끊겠다며 마당을 가로질러 철도를 만들면서 그 중 절반이 강제 철거되고 반토막으로 훼손된 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독립 운동의 성지로 평가되는 안동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는데 그 중에서도 임청각은 독립운동가를 10명이나 배출한 독립명문가로 꼽혔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으며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해 무장 독립투쟁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었다. 고성이씨 집안의 종손으로 99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