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즈막이 말년에 휴식을 취할 곳, 만휴정.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도공의 작업실이 있던 곳. 그 곳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 유진 초이와 고애신이 만났던 그 곳이 바로 만휴정이다. 안동 길안 묵계의 깊은 산골짜기. 송암폭포 위에 자리잡은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세운 정자로 '미스터션샤인'을 비롯해 '공주의 남자' 등 다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해 진 곳이기도 하다. 만휴정 자체로도 멋있지만 정자 앞 나무다리가 운치를 더 한다. 그러나 정자 앞 저 나무다리가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니다. 김계행 선생이 다니던 때에는 없었고 나중에 세워져 위쪽에는 시멘트로 발라져 있는데 크게 어색하지 않고 풍광이 나쁘지도 않다. 오히려 저 다리 때문에 촬영지로 더 유명해 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안동 묵계..
두근두근 국내여행
2020. 10. 6. 14:33